새 책은 언제나 나를 들뜨게 한다.
책은 누군가에겐 한낱 종이로 보일지 몰라도
내겐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통로다.

이번에 주문한 책은 두 권 다 만만하지 않다.
소설의 기술은 도서관에서 빌려 1장까지 보다가 사서 봐야할 것 같았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책이니까. 카프카의 성은 소설의 기술에 언급된 책으로, 성을 읽어야지 소설의 기술도 이해될 것 같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내가 중학교땐가 고등학생인 언니가 카프카의 성을 읽다가 책상 위에 올려둔 걸 봤다. 호기심에 들춰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테스,주홍글씨, 폭풍의 언덕 등등..언니가 보는 책을 몰래 본 적이 많았었다. 사랑에 관한 책들이라 호기심에 밤새워 읽기도 했다. 성은 읽긴 읽은듯한데 무슨 내용인지 도통 기억나질 않는다. 이번엔 꼭 제대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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