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88

특정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 없이는 글이 써질 수없고, 글 안에 새겨질 수밖에 없는 고민과 번민의 흔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흔적없이는 글이 될 수 없기에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마주해야만 가능하다. 자신에게 묻고, 답하고, 내면의 소리를 기다리면서 글이 아닌 생각을 다듬어야 글이 완성된다. 글이 완성되려면 번민할 수밖에 없다. 울림이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고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글은 단순히 읽는 글과 뭔가 느낄 수 있는 글로 나뉜다. 느끼게 하는 글이란 고뇌와 번민과 흔 적이 보이는 글이다. 글을 쓴다면 누구나 이런 글을 쓰고 싶어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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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자신이 경험한 글쓰기를 많은 이에게 전파하려는듯,

간결하고 선명하다.

글쓰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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