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길 ㅡ 가원.
작가가 의도한 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야기보다
주인공 연정의 입장에서 바라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과 자신을 향한 그들의 애정방식을 생각한다.
서이제 ㅡ0%를 향하여
독립영화에서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 미래가 없다고 해도 열정을 막을 수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쏟아부어야지...어쩌겠어.
임솔아 ㅡ 희고 둥근 부분
여러 죽음의 이야기가 섞인다. 작가가 독자를 혼돈에 빠뜨리려는 장치는 성공한 듯하다. 친구 인숙의 죽음을 안고 살아가는 이모. 고속버스 사고로 자신 밑에 깔려 죽어간 누군가의 눈동자를 잊지못해 자신을 생채기내는 민채. 민채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도와주려 했지만, 민채의 죽음으로 되려 상처를 입은 진영. 진영의 미주신경성 실신은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맹점처럼 나타난다. 여러 죽음 또한 서로 연결성 없는 죽음처럼 보이나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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