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마다 아이는 바이올린 수업을 간다. 아이 혼자보내기엔 애매한 거리라 동행한다. 아이가 수업받는 동안 나는 책을 읽었다. 어제 완독했다.
인간실격 요조는 이해 안 될 것 같으면서도 이해가 되는 인물이다. 누구나 어느정도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니까.....난 어떤 인간일까 생각하게 된다. 불안도 고민도 언젠가는 다 지나가겠지만 좀 더 일찍 자유로워지길 바랄뿐이다.
자신보다 소중한 건 없다. 주변보단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먼저다. 요조가 다음생엔 좀 더 자기 자신으로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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